직장인 A 씨(52)는 2016년 서울의 한 지역 주택조합(지주택) 광고를 보고 혹했습니다. 넓고 좋은 새 아파트가 평당 2000만 원. 배우자, 자녀 2명과 함께 17년 된 아파트 25평 한 채에 살고 있는 그에게는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었습니다. 평생 저축한 돈을 빼고, 1억원을 대출했습니다. '새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조합에 가입했지만 그 기대는 곧 박살 났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업무를 맡긴 시행사는 매번 추가로 돈을 내라고 요구했고, 총 1500억 원을 쥐고도 대상 부지의 절반도 확보 못했습니다. 조합 계좌에 남은 돈은 단 1000만 원. 그를 비롯한 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희망을 담아 투자한 돈이 사라졌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수억원을 투자한 지주택이..
"사전에 방범시스템 선을 끊었고 창문도 뜯어 탈출했습니다. 10시간 동안 오로지 걷기만 했는데 잡히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엽기적 폭행·가혹행위가 발생한 '청학동 서당'을 5년 동안 다녔던 A 씨(21)가 지옥 같았던 서당 시절을 회상하면서 한 말입니다. 목 차 1. 청학동 일부 서당에서 폭행,노동착취,부당대우,관리소홀 이뤄져 2. 청학동 서당 비위생적 식당운영,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 폭로 3. 청학동 서당, 부모와 연락 원천차단, 감금 수준 관리 논란 4. 글을 맺으며 1. 청학동 일부 서당에서 폭행, 노동착취, 부당대우, 관리 소홀 이뤄져 최근 문제가 불거진 청학동 서당 2곳을 다녔다는 A군과 B군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 서당에서의 폭행, 노동 착취, 부당대우, 관리 소홀 등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4일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살인을 저지른 후 사흘간 시 신과 함께 범행 현장에 머무르며 밥과 술을 챙겨 먹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북부지법 박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피의자 김 모(25)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20분 만에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판사는 “도망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25)씨의 집에 택배 기사를 가장해 들어가 홀로 있던 A 씨 여동생과 5시간 후쯤 귀가한 A 씨 어머니, 그로부터 1시간 뒤 돌아온 A 씨를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