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조(54)씨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등 거리두기 단계를 18일 0시부터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할 것이라는 방침에 “거리두기 완화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온몸으로 위기를 버티고 있는 김 씨는 “지난 11일 버팀목 자금을 받고 ‘다 같은 힘든 상황이라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다 보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는 “100만원의 지원금이 큰돈은 아니지만 보탬이 되는데 연장 발표라 정말 지친다.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북대 대학로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40대 여성 A씨는 ‘버팀목 지원(200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6일 발표합니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큰 틀은 유지하되, 헬스장 영업과 카페 취식을 허용하는 등 '핀셋 방역' 일부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다만 식당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늦추는 방안 등에 대해선 막판까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방역 규제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 보상 대책과 형평성 논란을 잠재울 새로운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 차 1. 16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설 연휴 대책도 2. 영업제한 완화하고 이용인원 제한할 듯 3. "자율 맡기는 대신 처벌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