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 모(53)씨는 며칠 전 지인 A 씨로부터 5~9명 규모의 정기 소모임 연말 모임 참여를 제안받았습니다. “1, 2차는 술집에서 끝내고 3차는 내 사무실에서 하자”는 제안도 뒤따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오후 9시 이후 식당과 술집 문이 닫히니, 편하게 본인의 사무실에서 3차를 이어가자는 말이었습니다. 김 씨는 “이 시국에 모르는 사람들과 연말 모임은 말도 안 되니 거절했다”며 “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다들 방심하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 고삐를 조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이르는 등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이 ..
“어머, 기다려야 하나 봐” 지난 6일 저녁 7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 앞,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꽉 차 있었습니다. 젊은 남녀 3명은 “만석이라 대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 기다리려는 듯 매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150m 떨어진 음식점 겸 술집도 빈 좌석이 없었다. 가게 종업원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다니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반면 술집 맞은편에 있는 카페 직원은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손님도 없는 매장에서 직원 장두현(29)씨는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장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소식을 들었다며 “28일까지 연장된다고 하니 사장님이 여기서 더 인력을 더 줄이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장 씨가..
정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전망입니다. 2.5단계는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되며 적용 시작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2단계+α' 조치가 7일 밤 12시에 끝나는 만큼 8일 0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내려지는 2.5단계의 핵심 조처는 외부 활동 자제 권고입니다. 목 차 1. 거리두기 2.5단계 : 50명 이상 집합금지,노래방-직접판매 홍보관-실내 스탠딩 공연장 운영 중단 2. 거리두기 2.5단계 : 학원-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결혼식장-장례식장 50인 미만으로 3. 거리두기 2.5단계 : 프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