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20일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져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6일 고등학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지 나흘 만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A 씨(82)의 빈소에서 이날 오후 8시 만난 차남 B 씨(50)는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아버지는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다”며 “밭일은 물론 종종 도배일을 나갈 정도로 건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오전 10시쯤 독감 백신 접종 후 집으로 귀가했고, 1~2시간 만에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카가 오후 2시에 아버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낮 12시쯤 벌써 사망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독..
독감백신을 맞은 사람이 또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0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독감 백신을 맞은 전북 고창지역 70대 여성이 접종 다음 날 갑자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20일 오전 7시 35분쯤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여성 A(7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고창 상하면에 있는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접종을 받았으며 해당 독감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 플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숨진 A 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은 있었지만 독감 접종 당시 특이증상은 없었다"고 전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에도 독감백신을 맞은 10대 남성이 접종 이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지역 10대 1명이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이고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고 합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
생후 8개월 된 남자 아기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한 뒤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이 남자 아기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무료접종이었는데, 다음 날부터 열이 나고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22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나아져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MRI 촬영과 척수액 검사 등에도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뒤 증상이 나타난 만큼 대학병원 의료진의 권고로 아기의 부모는 백신 부작용을 신고했습니다. 전주시 보건소는 일단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