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의 세계 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지원군이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WTO는 오는 9일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컨센서스(전원 합의)’ 과정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무게 추가 이미 기울어진 만큼 유 본부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 바이든 당선되면 역전 어려워져 유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WTO 사무총장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졌지만 바로 사퇴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중국이 미는 나이지리아 후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WTO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 동의를 받는 ‘컨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당일 밤 초기 개표 상황에서 자신이 앞설 경우 승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으로 한 말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그가 오는 3일 투표가 마감된 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더라도 일부 경합주에서 자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서 대선 당일 밤 시나리오를 설명하면서 대선 당일 밤 연설대에 올라 승리를 선언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대선 투표가 개표되고 승부가 갈린 다음 패배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