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를 긴급체포 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살 아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께 집에서 나가 이날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 접 신고했다. 구급대원들이 A씨 빌라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누워있던..
부부 상담 예능 프로그램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 2-결혼지옥(결혼지옥)'이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 의견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새아빠가 어린 딸이 싫다는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신체접촉을 여러 차례 하는 장면을 내보내자 시청자들은 "아동학대를 방관했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 배경 결혼지옥은 갈등을 겪는 가정의 일상을 사전에 제작진이 촬영하고, 영상을 스튜디오에 직접 나온 부부와 방송 패널들이 함께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20회에서 나왔다.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7세 딸이 있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일상 모니터링 전 아내는 남편(새아빠)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이..
검찰이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에게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5일 오전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성수제) 심리로 열린 장 모 씨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3차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30년간 전자장치 부착명령, 5년간 보호관찰 명령 등도 요청했습니다.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부 A씨에게는 7년 6개월의 징역형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구형의견을 통해 장 씨에 대해 "..
경북 포항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6세 남아를 장기간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아이는 심리치료 20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아동심리치료센터를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지난 6월부터 아이가 목과 팔에 상처를 입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고 밝혔습니다. 부모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섣불리 교사에 문제를 물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학부모 상담 때 만난 담임 교사의 인품을 좋게 봤던 터라 애써 불안감을 떨쳐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아이 목에서 또 다른 상처를 발견하고 곧장 어린이집에 CCTV 열람을 요청했습니다. 부모 측이 제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아이는 겁에 질린 채 빈 교실로 도망쳐 왔습니다. ..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의 학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2일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CCTV 녹화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원장 A 씨의 학대가 여러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초에도 원생들을 재우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몸으로 압박을 가하는 등 학대로 의심되는 장면을 확 보했습니다. 21개월 된 B양이 숨진 지난달 30일에는 다른 아이 몸에 억지로 올라타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원생들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어린이집에서 엎드려 잠을 자는 B양 몸에 발을 올려 압박을 가하는 등 학대한 혐의 (아동학대)로 A 씨를 불구속..
학대로 입 안이 찢어진 정인이에게 구내염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소아과 의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해당 소아과 의원 원장인 그는 5일 "진료 당시 정인이의 입 안 상처와 구내염, 체중 감소에 대해 모두 소견을 밝혔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인이의 입 안 상처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이 증상을 놓친 채 구내염으로만 오진한 게 아니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목 차 1. 구내염 진단한 소아과 원장, 진실을 말하다 2. 구내염 진단 소아과원장, 허위 진단서 작성 사실과 달라 3. 정인이 양부, 직장에서 해임 4. 글을 맺으며 1. 구내염 진단한 소아과 원장, 진실을 말하다 소아과 원장은 "정인이 양부가 지난해 9월23일 아동보호소 직원과 함께 병원을..
세 번이나 살릴 기회가 있었는데도, 끝내 구하지 못하고 결국 학대받아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 입니다. 어제(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정인이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습니다. 저희 8시 뉴스도 아동학대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 경각심을 높이고, 비슷한 범죄를 막기 위해, 피해자 정인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맑던 아이가...같은 아이 맞나요?(feat.16개월 입양아 충격 전후 사진) 서울 양천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입양가정의 학대 의혹 속에 사망한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가운데, 이 아이의 입양 전후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공분은 5sec-issue.tistory.com 어린이집 교사 품에 힘없이 안겨 있는 여자아이..
서울 양천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입양가정의 학대 의혹 속에 사망한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가운데, 이 아이의 입양 전후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공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협회) 등은 숨진 A양이 입양가정에 보내지기 전 지냈던 위탁가정에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영상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물 속 모습과 입양가정에 보내진 후의 A양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위탁가정에서의 A양은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뽀얗고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입양가정으로 간 이후에는 팔다리 피부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고, 군데군데 멍이 든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전날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항의서한을 전달할 때 현장에서 발언한 위..
이혼 후 엄마가 홀로 키우던 네 살 아이를 엄마의 남자 친구가 피멍이 들 정도로 세게 때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강원 춘천경찰서와 피해 아동의 친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A(4)군의 친모 B 씨는 남자 친구인 40대 C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과 A군 친부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C씨는 지난 5일 밤 B 씨가 집을 나간 사이 A군의 머리를 때렸다고 합니다. 이튿날 어린이집에 등원한 A군은 도착하자마자 코피를 흘렸고, A군에게서 폭행당한 흔적을 발견한 어린이집 원장은 곧장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은 B 씨를 조사했으나 이렇다 할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내사를 이어가는 사이 B 씨가 9일 경찰에 찾아와 남자 친구의 폭행 사실을 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