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거여성과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이기영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 2부(부장 정보영)는 1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 1부 최종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기영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 이기영에 사형 구형 요청 검찰은 “이기영이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돈을 노리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들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과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피해 여성의 억울함 을 ..
동거하던 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의 구속된 이기영(32)이 22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 1부 최종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 소사실에 대해 “이의 없이 모두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동거녀·택시기사 살인범' 이기영, 혐의 모두 인정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 유족 측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결과물을 얻기 위해 다음 재판 일정을 좀 여유 있게 잡아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동거녀 살인 이후인 지난해 8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36차례에 걸쳐 동거녀 명의의 신용 카드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3930만 6682..
오락가락 진술과 거짓말로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줬던 이기영(32)이 평소 재력을 과시하며 ‘건물주의 손자’라고 말한 것은 사 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뉴스보도 따르면, 교육자 출신인 이기영의 할아버지는 파주 일대 건물주이자 땅 부자로,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부를 일궜다. 이기영 평소 '건물주 손자' 과시 이기영은 평소 주변인들에게 “건물주의 손자다. 우리 할아버지가 돈이 많다. 상속받을 예정이다. 아버지는 사업을 한다”며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아버지 또 올게요”라는 글과 함께 비석, 표지석, 탑 등으로 조성된 묘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이기영은 재력가인 할아버지나 아버지로부터 별다른 재산을 물려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 역..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음주운전 전과 4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영은 음주운전 전과 4범으로, 교도소에서 나온 지 1년 만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지난달 30일 JT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기영이 이 때문에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을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이기영의 범행 행적 보도에 따르면 육군 간부였던 이기영은 지난 2013년 5월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후 3개월 뒤 인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울 하다 단속에 걸렸다. 당시 이기영은 단속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2㎞를 달렸다. 또 차 열쇠를 뽑으려는 경찰관의 손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