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등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25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했고, 국민의 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치를 그만두고 배우를 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 정부 폭거 비난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 러낸다면 이제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제1야당의 중앙당사가 침탈당하는 폭거가 발생했다. 국회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을 넘어서서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
한국노총이 3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의 첫 만남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를 비롯한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노동 공약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한다. 경제단체와 만나는 등 재계에 공을 들이는 윤 당선인이 노동계와 만남을 뒷전으로 미루면서 차기 정부와 노동계 간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가 30일 오후 3시 삼청동 사무실에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윤 당선인 측과 노동계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로, 노동 관련 국정과제 선정을 앞두고 노동계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윤 당선인 측과 노동계의 만남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한국노총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 도시공사 사장)의 사망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눴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런데 고인이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아니었다. 대장동 ‘그분’은 놓아둔 채 꼬리 자르기를 한 수사, 주연은 못 본 척하고 조연들만 죄를 묻는 주객전도의 부실 수사가 문제였을 뿐”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남은 사람들이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당의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 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수사팀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광주를 찾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이 사건은 토건 비리, 국민의힘(새누리당) 게이트”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대장지구 민관 복합 개발 사건은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비리로서 성남시와 모리배가 결탁한 거대한 부패의 늪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회에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 미혼모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의 부정 한 유착이 땅속에 은폐돼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LH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기묘하게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지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 차 1.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이재명 지사 2.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내년 대선 영향 미칠 것으로 3. 글을 맺으며 1.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이재명 지사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8%, 이낙연 대표가 11%, 윤 총장이 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경기도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 특급'이 1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민간 사업자 배달의 민족(배민), 요기 요, 쿠팡 이츠 등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민 인수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을 내걸면서 ‘배달 공룡’ 탄생이 주춤한 가운데, 배달 특급은 수수료 1%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가맹자를 위해 매우 낮은 수수료를 책정함에 따라 수익 확보가 어려워져 정작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여력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 차 1. 민간 배달앱 대비 6~12% 낮은 수수료…배달특급 등장에 가맹점 '반색' 2. 1% 수수료로 적자만 쌓인다…배달특급엔 가맹점만 있고 소비자는 없다? 1. 민간 배달앱 대비 6~12% 낮은 수수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공동체의 행복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재확인하셨다"며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의 가동, '한국판 뉴딜'의 더욱 강력한 추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한마디, 한마디에 강한 힘이 느껴진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정연설을 계기로, 대통령님의 의지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관철하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님의 철학을 그에 합당한 정책의 틀에 담아내지 못하는 과오를 반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