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국내 감염 확진자 목사 부부가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 후폭풍이 불고 있다. 총 780명에 이르는 예배 참석자들을 전수 검사하면서 오미크론 확산이 자칫 심각한 전국 확산으로 비화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 미추홀 구 A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명이 추가돼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6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도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중 7명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 부부..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가장 크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의사는 "델타 변이의 경우와 대비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 차이는 호흡 곤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세세 포아네는 3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 또는 감염 추정 환자들의 증상 발현에 대해 "두통과 현기증, 식욕 감퇴, 체력 저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달 25일 전후로 자국의 확진 사례를 통해 오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