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변호사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퇴했다. 임명날 제기된 아들의 '학폭 논란' 때문이다. 정 변호사는 2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지 만 하루만이다.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 사의 표명 이유 그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먼저 저희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 한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하고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국수본부장에 지원한 이유로 "수사의 최종 목표는 유죄판결인데 초동 수사단계에서부터 공판경험이 있는 수 사 인력이 긴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수사와 공판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
검찰 출신으로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본부장의 자녀가 고등학생이던 2018년 학교폭력으로 전학 처분을 받 았지만, 정 본부장이 ’ 전학 취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당시 가해자인 정씨에게선 반성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으나 정 씨는 정 본부장의 법적 대응으로 전학 조처가 지연돼 약 1년 간 같은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었다. 정순신 아들, 학폭 가해자 및 법적 대응 비판 여론 거세 25일 가 지난 2018년 정 본부장이 아들을 대리해 강원도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전학처분이 담긴 재심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한 행정소송 판결문을 살펴보니, 당시 가해자 정 씨는 2017년 5월께부터 2018년 1학기 초까지 한 동급생에게 “돼지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