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세금 냅니다. 조선족(중국 동포)이라는 게 잘못인가요?"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는 50대 중국 동포 송모씨가 말했습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반중 정서가 확산되면서 중국 동포에 대한 인식까지 악화됐다며 푸념한 것입니다. 송 씨는 "조선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할 때가 많다"며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질수록 이러한 시선도 심해지는 거 같아 답답하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목 차 1. '마라맛' 유행도 잠깐… 여전히 싸늘한 '대림동' 시선 2. "무시하면 당할 수밖에…" 차별이 서러운 중국동포 3. 글을 맺으며 1. '마라맛' 유행도 잠깐… 여전히 싸늘한 '대림동' 시선 이날 방문한 대림동 차이나타운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중국말이나 거친 억양의 한국말을 사용하는 주민 이 외에..
"대림동도 한국이고,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에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송모씨(54)는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대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이 중국 동포 혐오로 번져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송 씨는 "조선족(중국 동포)이라고 해서 모두가 흉기를 들고 싸우지 않는다"며 "우리도 똑같이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목 차 1. 중국 동포에게 번진 '흉기 난동' 비난 2. '돈을 벌기 위해 입국했는데 적대심 느껴' 3. 글을 맺으며 1. 중국 동포에게 번진 '흉기 난동' 비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림동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2명이 구속됐으며 이들은 같은 중국 동포인 50대 남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