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해외 입국자 격리 호텔에서 접촉 이력이 없던 격리자 간 오미크론 2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공기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학교(HKU) 연구진은 폐쇄회로(CC) TV 분석 결과 오미크론 확진자 두 명이 격리 공간을 이탈하는 등 접촉한 사실이 없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학저널인 '신흥 감염질환(EID)'에 게재했다. 하오가오 구, 리오 푼 등은 이번 연구에서 "CCTV 분석 결과 격리기간 객실을 이탈한 사람은 없었다. 객실 간 공유되는 물품은 없었으며 격리된 두 사람이 각각의 문을 연 것은 문밖에 바로 놓인 음식을 받을 때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격리 호텔 복도를 가로질러 백신 완전 접종자가 감염된 것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진자가 지난 1일 첫 발생 이후 닷새 만에 5, 6차 감염으로까지 번지면서 서울, 충북 등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전파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6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24명으로 집계돼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났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를 보면 해외 유입은 2명이며, 나머지 10명은 국내 발생이다. 해외 유입 2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입국자다.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 유입 6명, 국내 발생 18명이다. 방 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감염자를 포함해 총 26명이었다. 앞서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