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며, 재임 기간 중 친 서를 수차례 주고받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은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알게 됐는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존중한 적이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그리고 협상가로서 약했다. 미국을 군사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벗겨먹을 때를 제외하면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십년 동안 바보처럼 취급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들(한국 정부)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 보호와 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다"라고 말했습니..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의 세계 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지원군이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WTO는 오는 9일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컨센서스(전원 합의)’ 과정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무게 추가 이미 기울어진 만큼 유 본부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 바이든 당선되면 역전 어려워져 유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WTO 사무총장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졌지만 바로 사퇴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중국이 미는 나이지리아 후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WTO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 동의를 받는 ‘컨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