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담 불발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그런 사실 없다”라고 맞서며 진실공방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7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일본의 태도에 대해 “소 아병적 태도”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한ㆍ일 정상) 미팅은 하기로 한 것은 팩트 같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순방에 문 대통령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스가 총리가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한 근거와 관련 “다자회의 때는 화장실에 가거나 커피를 마시며 약식회담을 진행하고, 이번(G7 전체회의)에 그런 경우가 6번 정도 있었다”며 “스가 총리는 첫 번째 경..
한-일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웰에서 간이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었지만, 일본이 제대로 된 통보 도 없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좀처럼 납득하기 힘든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좀처럼 개선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는 양국 관계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한-일 정상이 콘웰에서 약식회담을 열기로 합의가 되어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유동적이었지만 한-프랑스 약식회담과 같은 형식으로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목 차 1. 일본의 일방적 파기로 '한일약식회담' 결렬 2. 스가, '한국의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