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연일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는 1천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16∼19일(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천 명 선을 넘은 것이며 이는 종전 최다 기록(1천78명)은 나흘 만에 다시 깨졌습니다. 특히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2만건 가까이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에서 확진자 수 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더 늘어나는 데다 중환자·사망자 증가, 병상 부족 등 각종 방역 지표도 악화일로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9일 일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24일부터 2단계, 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 등에서는 1.5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