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천97명, 닷새째 1천명대…최다 기록 또 경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연일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는 1천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16∼19일(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천 명 선을 넘은 것이며 이는 종전 최다 기록(1천78명)은 나흘 만에 다시 깨졌습니다.

특히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2만건 가까이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에서 확진자 수 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더 늘어나는 데다 중환자·사망자 증가, 병상 부족 등 각종 방역 지표도 악화일로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목  차

 

1.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지역발생 1천72명 중 수도권 776명, 비수도권 296명

2.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어제 3만 6천847건 검사, 양성률 2.98%

3. 글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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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지역발생 1천72명 중 수도권 776명, 비수도권 29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천97명 늘어 누적 4만 9천665명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날(1천53명)과 비교해 44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천97명은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3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당초 1천62명에서 정정)→1천53명→1천97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3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72명, 해외유입이 25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9명)보다 43명 더 늘었으며 최근 1주일(12.14∼20) 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86.3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59.3명에 달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 수도권이 776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시설 및 병원,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전날까지 61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괴산군 성모병원·음성군 소망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3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 구치소에서는 2천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어제 3만 6천847건 검사, 양성률 2.98%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4명)보다 1명 많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6명은 경기(5명), 서울(3명), 경북·경남(각 2명), 광주·울산·세종·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73명, 경기 24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5%를 차지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674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입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278명입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 4천722명이 됐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 4천269명으로, 하루새 694명 증가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68만 3천94건으로, 이 가운데 349만 3천95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 9천47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6천847건으로, 직전일 5만 6천450건보다 1만 9천603건 적습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98%(3만6천847명 중 1천97명)로, 직전일 1.87%(5만 6천450명 중 1천53명) 보다 상승했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368만 3천94명 중 4만 9천665명)입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4만 8천570명으로 발표했지만 지자체 오신 고로 서울 지역 확진자 2명을 제외해 최종 4만 8천568명으로 정정했습니다.

 

3. 글을 맺으며

 

 

 

 

 

드디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천명대가 넘어갔습니다. 이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코로나 확진수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며 하루라도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