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숭의교회 측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 확산 여파에 고개를 숙였다. 숭의교회 담임목사는 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담임목사는 "오미크론의 확산 사태를 촉발시킨 일련의 일에 대해 인천 시민 여러분들과 국민들께 심려와 근심을 끼쳐 드리게 된 것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일은 본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당국의 초기 동선 파악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고 그로 인하여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의 책임이고 잘못을 인정하며,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사태 발생 이후 교회는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11.28일 ..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진자가 지난 1일 첫 발생 이후 닷새 만에 5, 6차 감염으로까지 번지면서 서울, 충북 등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전파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6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24명으로 집계돼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났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를 보면 해외 유입은 2명이며, 나머지 10명은 국내 발생이다. 해외 유입 2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입국자다.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 유입 6명, 국내 발생 18명이다. 방 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감염자를 포함해 총 26명이었다. 앞서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국내 감염 확진자 목사 부부가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 후폭풍이 불고 있다. 총 780명에 이르는 예배 참석자들을 전수 검사하면서 오미크론 확산이 자칫 심각한 전국 확산으로 비화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 미추홀 구 A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명이 추가돼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6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도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중 7명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 부부..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가장 크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의사는 "델타 변이의 경우와 대비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 차이는 호흡 곤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세세 포아네는 3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 또는 감염 추정 환자들의 증상 발현에 대해 "두통과 현기증, 식욕 감퇴, 체력 저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달 25일 전후로 자국의 확진 사례를 통해 오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