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기구(WHO)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감염병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여 름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많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원숭이 두창 환자가 유행하면서 국내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해 WHO의 최고 경계 수준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내린다고 밝혔다. 신종 인플루엔자(H1N1)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에 이어 역대 7번째 비상사태 선언이다. 21일 열린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에서는 위원 15명 중 9명이 비상상태 선포에 부정 적인 의견을 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백신과 치료제 부족 우려가 커지자 거브러여수 스 사무총장이 선제 대응을 ..
세계 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 1만 4천 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 질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테 워드 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원숭이 두창이 1만 4천 건 발생한 점을 확인했고 이 질병에 따른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5명 나온 점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WHP, '원숭이두창' 1만 4천 명 발병 확인 테 워드 로스 사무총장은 21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 두창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