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기영(31)이 유영철,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들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지닌 '짬뽕된 타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까지 포함해서 세 가지 유형이 다 짬뽕된 타입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기영은 다른 연쇄살인범에 비해 즉흥적이고 치밀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동거녀 연쇄살인범, '이기영'의 범죄 특징 이 교수는 이기영을 즉흥적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이성 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던 점을 들었다. 그는 "(이기영이) 결혼 을 한 적은 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그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 도우미 여성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음주운전 전과 4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영은 음주운전 전과 4범으로, 교도소에서 나온 지 1년 만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지난달 30일 JT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기영이 이 때문에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을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이기영의 범행 행적 보도에 따르면 육군 간부였던 이기영은 지난 2013년 5월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후 3개월 뒤 인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울 하다 단속에 걸렸다. 당시 이기영은 단속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2㎞를 달렸다. 또 차 열쇠를 뽑으려는 경찰관의 손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