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KBO 리그를 씹어먹겠다”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취임 일성은 2년 만에 현실이 됐다. ‘세 상에 없던 야구단’을 표방한 SSG가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시작과 끝에서 모두 정점에 선 무결점 우승이다. SSG,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4-3 우숭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키움을 4-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 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전부터 시즌 종료까지 1위 유지)로 우승한 SSG는 KS 트로피까지 품에 안아 통산 다섯 번째이자 창단 2년 만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SK 시절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2007, 20..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촉발한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정 부회장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멸공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이 전날 올린 멸공과 무관한 게시물에도 #멸공 #축 멸공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댓글을 달며 멸공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저녁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보석상자 사진과 함께 "스페샬 케이크 for 베리 스페셜 이벤트"라고 적었다. 보석상자 위에는 반지 한 개와 불이 밝혀진 촛불 하나가 꽂혀 있었다. 멸공과 관련이 없는 게시물이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멸공의 횃불", "멸공의 촛불", "멸공은 사랑입니다"라는 등의 멸공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 정치권 및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멸공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여권을 중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滅共)' 발언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져 여권 일부 인사들은 이마트·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10일 멸공 관련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했다. 이 문구는 일본 불매운동 당시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던 이미지와 거의 흡사하다. '일본'이라는 문구가 있던 자리에 '정용진'이 들어갔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올렸다. 현 대변인은 다음날 CBS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