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휘·감찰권 남용에 반발하는 일선 검사들을 향해 “반성이 없다”며 비판했지만 검사들의 반응은 ‘수긍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추 장관을 비판하며 이환우·최재만, 두 평검사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는 검사들의 ‘동조 댓글’이 이날까지 360개 넘게 달렸으며, 총 조회 수는 5만 3000건이 넘었습니다. 이프로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전국의 검사·수사관·사무직이 약 1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5번 꼴로 해당 글을 확인한 셈이며 이 사안에 대한 검찰 내부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1. 고참 검사도 “참담하다”며 ‘커밍아웃’ 댓글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지난달 28일 “추 장관이 법적, 역사적 책임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인사권, 감찰권 행사 등을 비판한 검사들에게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이틀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 커밍아웃 검사 국민청원 바로가기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게시된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8시 15분 기준 21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청원 글에 한달 동안 20만 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관계 부처 장·차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관련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정치인 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라며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정치검찰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감찰 중에 대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