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난감했던 것 중 하나는 화장실을 갈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겠다는 데 있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문을 걸어 잠그려고 하면 손님이 왔고, 손님이 없을 때 가더라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봐 볼일을 빨리 처리해야 했다. 적당한 시간대에 화장실을 가는 것이 중요했다. 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이것을 잘하지 못해서 여러 번 곤란에 처하기도 했다. 잠깐 급한 볼일을 보고 왔을 때는 처음 보는 손님으로부터 욕을 먹기도 해 나는 "쉬는 시간이라도 있었으면"이라고 중얼거렸다. 쿠팡 물류창고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을 제때 못 가는 일은 경험하지 않게 되었다. 관리자에게 말하고 너무 늦지만 않으면 화장실을 충분히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을 하다가도 배에서 급한 신호를 보낼 때..
쿠팡이 국내 일자리 창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기준 국내 기업 고용규모 순위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3위에 올라섰습니다. 고용규모 '빅 3'에 진입했지만, 고용의 질 문제는 여전히 꼬리표로 따라붙습니다. 1.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고용 빅3된 '쿠팡' 20일 쿠팡 및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 풀필먼트 코리아는 9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으로 총 4만 3171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고용 규모에서 삼성전자(10만 4723명), 현대자동차(6만 8242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LG전자(4만 500명) 보다 더 많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근로자에 해당합니다. 여기엔 1개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