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 시종착을 일본에 내어주는 반민족 매국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추진반 대범 민족 추진위원단, 깨어있는 시민들의 죽비 봉사단, 부울경 종교평화연대 등 6개 단체는 "이미 폐기된 해저터널을 공약으로 추진해 부산시민을 농락하는 국민의 힘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규탄 집회는 설날 연휴 직후인 15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싣는 단체가 이날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을 찾아 '한일 해저터널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가덕 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조기 착공 추진단 윤 경부, 조영진 공동대표는 "한일 해저터널을 구실 삼아 또 시민을 속이려고 한다. 절대로 속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
국민의 힘이 텃밭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5%를 넘었던 지지율은 이달 29%까지 추락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지역의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카드까지 꺼내 들어 민심은 더욱 흔들릴 분위기여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승기를 잡았다던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도 국민의 힘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YTN의 의뢰로 지난 9일~13일 전국 성인남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3%를 기록했으며 주간집계 기준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4.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당이 전환한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