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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이 텃밭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5%를 넘었던 지지율은 이달 29%까지 추락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지역의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카드까지 꺼내 들어 민심은 더욱 흔들릴 분위기여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승기를 잡았다던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도 국민의 힘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YTN의 의뢰로 지난 9일~13일 전국 성인남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3%를 기록했으며 주간집계 기준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4.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당이 전환한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국민의 힘은 PK에서 6월 1주 32.6%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순항하자 7월 3주 40.2%까지 지지율이 올랐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부각되던 8월 2주 차엔 지지율이 45%까지 치솟았습니다. 주중 집계 기준으로 국민의 힘이 ‘최순실 사태’ 이후 처음 민주당을 지지율에서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9월 2주 차에 40.2%로 민주당(23.7%) 16.5%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민심이 본격적으로 흔들린 시기는 9월 말부터입니다. 서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이 피살되는 사태가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했던 9월 5주 차에는 지지율이 29.9%로 추락했다가 곧 30%대 중반대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10월 16일 김종인 위원장이 부마항쟁 기념식장을 찾아 부산시장 후보들을 두고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고 한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부산지역 인물들을 ‘평가절하’했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들끓었고 부산 중진 장제원 의원이 “격려도 모자랄 판에 낙선 운동을 해서야 되느냐”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이후 횡보를 보이던 지지율은 11월 2주 차에 결국 29.3%로 김종인 비대위 출범 후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실제 민심도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오 전 시장 사태가 있지만 우리가 당연히 이긴다고 낙선할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가 호남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구애에 나선데 반해 부산에서는 “인물이 없다”며 격하한 것도 파장이 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우리 지역 지도자가 과거에 실수를 하면 이해를 하곤 했지만, 외부에서 온 김종인 위원장이 실수를 하면 더 크게 질책하고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부산에서 지지율이 23%대로 추락했던 민주당은 11월 2주 기준 30.1%로 국민의힘을 앞질렀습니다.

 

 

 

 

 

정부·여당은 김해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용역비를 예산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되면 부산지역 민심이 다시 여당에 우호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 2,61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 4.8%)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입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습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고 더불어민주당 이고 인물이 없긴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자신의 이득이 아닌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아야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회의원의 90% 이상은 본인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 두 당 모두 똑같이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우리가 인물을 뽑을 때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인간을 뽑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