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치솟은 고(高) 물가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글로벌 금융가 일부에선 금리인상은 잊고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목 차 1. 미국 '금리인상' vs 월가 '금리인하' 2. 미 연준 '빅스텝' 이어 '자이언트 스텝' 3. 투자은행 경제분석가들, 내년 말 금리인하 전망 미국 '금리인상' vs 월가 '금리인하'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로 인해 미국에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이를 수습하고자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이란 주장이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고물가에)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길로 들어서고 있지만, (월스트..
주식·암호화폐의 약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자 안전자산인 은행으로 돈이 회귀하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이달 들어 불과 3주 만에 8조 원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적금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724조2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16조 5365억 원)과 비교해 약 3주 만에 7조 7597억 원 늘어난 수치다. 정기예금이 687조 533억 원으로 전월보다 7조 2765억 원 늘었고, 정기적금은 37조 2429억 원으로 4832억 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 증가세는 최근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