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 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천17명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 양성률이 2%를 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목 차 1.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2.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중 3. 글을 맺으며 1.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
"오늘은 점심시간에 손님 한 테이블만 받았어요. 무리하게 창업해선 안 된다던 남편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부부싸움만 늘어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는 7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내부는 한산했습니다. 100평이 넘는 대형 매장이지만 점원은 달랑 2명뿐이었지만 2명으로도 서비스는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일손이 남았습니다. 이날 점심시간 동안 손님은 한 팀(4인) 밖에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고문주(54·가명)씨는 10여년 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4월 말 창업을 했지만 코로나 19를 피해 가지 못했고 영업을 하는 8개월 내내 매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남편과의 관계마저 다소 소원해졌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패닉에 빠진 세계 각국과 달리 대만은 지난 4월 이후 200일 넘게 국내 확진자가 '0명'입니다. 과거 사스에 된통 당했던 아픔이 있는 대만이 국가·개인 차원에서 감염병에 미리 준비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기준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25명, 사망자는 7명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인데 호주는 확진자 2만 7873명, 사망자 900여 명이며, 스리랑카의 확진자는 2만 2028명, 사망자는 100명에 달합니다. 한국은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26일 583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이며 일일 확진자가 300명대이던 지난주와 비교해 200명이 넘게 증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