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잇달아 경고등이 켜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 시각)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18%) 내린 3만 2774.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17.59포인트(0.42%) 밀린 4122.4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53포인트(1.19%) 하락한 1만 2493.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CPI 앞둔 뉴욕증시 하락 원인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연일 실적 악화 보고서를 낸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내렸다. 전날 엔비디아가 실적 전망치를 17%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 제시했던 매출 전망치의 하단을 밑돌거나 그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잇달아 발표되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 각 3.97%, 3.74% 내렸으며, AMD는 4.53%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이외에 노바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한 영향으로 주가가 29.64% 폭락했다.
미 연준, 고강도 긴축 완화 가능성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전년대비 증가율이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달의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CPI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는지 확인이 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미 연 방 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수 있다.
캐피털 웰스 플래닝의 케빈 심슨은 CNBC에 출연해 “역사적으로 강한 노동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잘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지난 6월 16일 저점이 시장의 바닥이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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