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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중국 유튜버는 엘리베이터에서 했던 실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10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이 영상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성 연기자가 교복을 입은 여성 연기자를 성추행한 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험 결과 일부 시민을 제외하고 대다수는 여학생이 도움을 요청해도 모른 척 무시했습니다. 한 중년 시민은 웃음을 지으며 성추행을 방관했고, 한 노인은 성추행이 계속되자 시선을 돌린 채 엘리베이터에서 다급히 내렸습니다.

 

 

 

 


이처럼 범죄를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사람들을 중국 내에서는 '웨이관'(圍觀·방관자)이라고 부릅니다. 다수의 중국인들은 웨이관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면서도 눈 앞에서 범죄를 목격할 경우 황급히 자리를 뜨는데 그렇다면 중국에 '웨이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1. 늘어나는 방관자들, 길 한복판에서 숨진 아이들

 

 

 


지난해 11월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서 등교하던 9세 소년이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키가 180cm가 넘고 몸무게가 120kg에 달하는 가해자는 아무 이유 없이 이 소년을 깔아뭉갠 채 흉기를 휘두르며 목을 졸랐습니다.

 

 

 

 


이 소년은 약 30분 동안 폭행당한 끝에 결국 숨졌는데 그 동안 아무도 이 가해자를 제지하거나 소년을 돕지 않았습니다. 살해 현장을 목격한 군중들 중 일부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살해 장면을 촬영만 했을 뿐 소년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중국 간쑤성 칭양에 사는 소녀를 향한 '자살 독려'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소녀는 고교 시절 담임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백화점 8층 창틀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군중들은 SNS에 실시간으로 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빨리 뛰어내려라"라고 야유했고, 심지어 일부 군중은 "죽을 생각은 있느냐"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소녀를 살리기 위해 긴급투입됐으나, 결국 소녀는 소방대원의 손도 뿌리친 채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광둥성의 한 도로에서 아이를 납치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모른 체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으며, 2016년에는 베이징의 4성급 호텔에서 여성 투숙객의 입을 막고 끌고 가는 남성을 목격하고도 직원이 방관한 사건이 공분을 샀습니다.

 

 

2. 웨이관 문화의 원인은 '남 돕다 손해 본 사건' 때문… 자성 움직임

중국에서는 이처럼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웨이관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남을 돕고도 되레 피해를 보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웨이관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입니다.


웨이관 문화의 시발점으로는 '펑위 사건'이 꼽힙니다. 2006년 난징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펑위는 출근길에 한 노파가 쓰러지자 황급히 그를 부축한 다음 병원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 노파는 자신을 밀친 사람으로 도리어 펑위를 지목했고, 펑위는 선의를 베풀고도 4만 위안(67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펑위가 정말 가해자가 맞는지를 놓고는 아직까지도 진실 공방이 대립하고 있으나 이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 '남을 도우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습니다.

결국 웨이관 문화가 중국인의 시민의식을 퇴보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2017년 개정된 민법안을 발표했습니다. 개정된 민법안에는 선의로 타인을 구호하려다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 책임이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인들은 '웨이관 문화가 이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웨이보에는 한 누리꾼이 '길거리에서 여성이 맞는 것을 봤지만 그냥 지나쳤다'는 글을 게시했으며 이 글에는 잇따라 '잘했다' '도와줘 봐야 번거롭기만 하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중국 국적의 A씨(익명 요구)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 풍조가 있다"며 "중국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행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족속들이 중국넘들이며 지금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짓거리들도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죠? 얼마나 BTS의 밴플리트 상 수상 소감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댓글과 위협까지 서슴치않고 했던 것을 기억하시죠?

 

남을 비난하려면 먼저 니네들 마인드부터 고쳐라! 

 

마인드는 세계 꼴지, 하는짓은 양아치, 인권무시는 기본, 안하무인인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