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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권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악플 세례를 받은 배구선수 김연경을 두고 연일 정치권이 뜨겁다.

 

 

김연경-김기현-남진
김연경,김기현,남진

 


이런 가운데 '김연경이 우파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과거 김연경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강요받았던 일화 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김연경 선수, 보수우파'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연경이 우파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하의 게시물이 올라 왔다. 해당 게시물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귀국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일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사회를 맡았던 유애자 경기 감독관은 사진 촬영이 끝난 뒤 대표팀이 퇴장하려 하자, 김연경 선수를 붙잡고 단독 인터 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유애자 감독관은 포상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김연경 선수가 직접 말하도록 유도하면서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해달라고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가 끝난 뒤 배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사회자가 너무 무례했다"면서 유 감독관을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 결국 유 감독 관은 당시 맡고 있던 대한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내려놨다.

이후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애자 부위원장 사퇴 소식을 들었다. 대표팀 선배님이시자 협회 임원으로 오 랜 시간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김연경, '국힘당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 논란 배경

 

 

 

 

 

앞서 이날 김기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연경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에 대해 "김 선수 입장에선  조금 억울할 것"이라며 "기사를 보고 마음이 좀 미안했다. 누구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은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갔다"며 "(먼저 와있던 두 사람과) 인사 나누 고 저를 응원한다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꽃도 선물로 주시더라. 굉장히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SNS에 사진을 공개하기 전 김연경에게 양해를 구했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의원은 "양해를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나"라고 답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당을 향한 지지층의 문자 폭탄을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에 비 유했던 일을 거론하면서 "최고 지도자가 악플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했던 말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결국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다면 표현의 자유와 정치참여의 자유가 확보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자료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8121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