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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무리뉴 UEFA 결승 무패 신화도 깨졌다

by ◆1 2023. 6. 1.

'세계적 명장' 주제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이 20년간 지켜온 유럽무대 클럽대항전 결승 무패 신화가 깨졌다.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세비야가 제왕이었다.

 

세비야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AS 로마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AS-로마-뮤리뉴세비야
유로파리그

 

유로파리그, 세비야 통산 7번째 우승 차지

 

두 팀은 정규 90분 경기에서 전반 34분 파올로 디발라(AS 로마)의 선제골, 지안루카 만치니(AS 로마)의 자책골로 1-1로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후 야신 부누(세비야) 골키퍼의 선방쇼로 세비야가 승부차기 스코어 4-1로 승리해 길었던 혈투가 끝났다.

 

 

이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UEFA 클럽대항전 결승 무패 신화와 유로파리그의 최강자 세비야의 진검승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무대 중심에서 소외됐던 FC 포르투를 2002~2003 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2003~200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인테르에서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비롯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적 명장으로 떠올랐다. 다사다난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2016~2017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유럽무대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의 그조차도 유로파리그 최강자로 군림하는 세비야와 그들의 골문을 지키는 부누 골키퍼의 벽은 넘지 못했다. AS 로마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르투갈 수문장 후이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고, 호제르 이바녜즈-크리스 스몰링-지안루카 만치니가 스리백으로 나섰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네마냐 마티치-브리얀 크리스탄테-제키 첼릭이 중원을 지켰고,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공격형 미드필더, 태미 에이브러햄과 파올로 디발라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역대 최초 4강으로 이끌었던 부누가 지켰다.

 

알렉스 텔레스-네마냐 구델리-로익 바데-헤수스 나바스가 그 앞에 포진했고, 이반 라키티치와 페르난도가 포백을 지켰다. 브리안 힐-올리베르 토레스-루카스 오캄포스로 이뤄진 2선은 원톱 유세프 엔-네시리를 보좌했다.

 

명불허전 야신 부누, 철벽을 뚫은 만치니의 스루패스→디발라의 원샷원킬 마무리 야신 부누 골키퍼(노란색 유니폼)가 1일(한국시간) AS 로마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공을 막아내고 있다.

 

유로파리그
유로파리그

 

무리뉴 AS로마, 세비야 초반부터 몰아붙였지만 패배

 

AS 로마는 초반부터 세비야를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스피나촐라가 자신에게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전반 34분 킬패스 한 방에 세비야와 부누 골키퍼가 모두 무너졌다. 중원에서 가까스로 뺏어낸 공을 옆에 있던 만치니가 전방을 향해 달려가는 디발라를 향해 스루패스를 넣었다.

 

 

디발라는 세비야 포백 라인을 절묘하게 깨고 왼발 디렉트 슛을 날렸다. 넘어지면서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린 탓에 부누 골키퍼도 발을 뻗어봤지만, 공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굴러갔다. 세비야도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전반 39분 엔네시리가 헤딩한 것은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잡아냈고,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두의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갔다.

 

추가시간에는 라키티치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에는 세비야가 힐과 토레스 대신 라멜라와 수소를 투입하면서 공격 템포를 올렸다. 후반 7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텔레스가 때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에는 행운의 자책골이 터졌다. 나바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만치니의 몸에 맞고 들어간 것. 앞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만치니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다. AS 로마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울고 웃었다.

 

테일러 주심은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전에서 추가시간을 다 주지 않아 논란을 낳았던 심판.

 

그는 후반 30분 우측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하려는 오캄포스가 경합과정에서 이바네스의 발에 걸린 것으로 판단, 페널티킥 판정을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무효를 선언했다.

 

후반 35분에는 AS 로마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 AS 로마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세비야 수비수 팔에 맞았으나, 오히려 항의하는 AS로마 쪽 코치에게 경고를 줬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벨로티가 다이렉트 슈팅을 했으나, 발끝에 걸리면서 마지막에 살짝 골대를 벗어난 것이 AS 로마로서는 아쉬웠다.

 

연장전은 양 팀 모두 체력을 소진한 탓에 헛심 공방이 이어졌다. AS 로마가 연장전 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판 엘 샤라위와 디에고 요렌테를 투입했음에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경기 막판 AS 로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세비야의 첫 키커 오캄포스는 가볍게 왼쪽으로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AS 로마의 첫 키커 크리스탄테도 강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부누의 독무대였다. 앞서 크리스탄테에게도 방향은 정확히 읽었던 부누는 이후 AS 로마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두 번째 키커 만치니가 정중앙을 과감하게 노렸으나, 부누의 발끝에 걸렸다. 세 번째 키커 이바네스는 좌측 골문을 노렸으나, 부누가 방향을 정확히 읽고 손끝으로 쳐내면서 골대 아웃을 끌어냈다.

 

그러는 사이 세비야는 모든 키커들이 자신 있게 모든 기회를 성공시켰다. 두 번째 키커 에릭 라멜라는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세 번째 키커 라키티치는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왼쪽 구석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세비야 네 번째 키커 몬티엘의 첫 슈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주심은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빨랐음을 문제 삼아 다시 찰 것을 요구했고, 몬티엘이 이번에는 골을 성공시키면서 세비야는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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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60105374917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