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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과거 부상을 참고 ‘꽃보다 남자’ 촬영에 임해야 했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11월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구혜선과 나태주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구혜선은 파주에 있는 작업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가, 작가, 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는 구혜선은 영상 작업 후 아주 얇은 붓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2018년 파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25개 작품을 완판 했다고 밝히며, 기부 행사였던 덕분에 작품 한 점당 5천만 원에 판매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 구혜선은 자신이 작곡한 음악으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아침 7시가 되자 잠을 청했지만 소파에서 겨우 30분만 자고 일어났습니다. 구혜선은 “주말에 몰아 잔다 집에 가서. 통잠으로 잔다. 20일에 자면 하루 건너 22일에 일어난다”라고 독특한 수면 패턴을 소개했습니다.

구혜선의 매니저 김재영 씨는 집에서 아버지에게 따가운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구혜선의 스케줄부터 동선 체크까지 꼬치꼬치 묻던 매니저의 아버지 김성훈 씨는 24년 차 경력의 매니저이자 구혜선 소속사 대표였습니다. 구혜선은 공교롭게도 2대 째 자신을 담당하게 된 김재영 매니저를 11살 때 봤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구혜선은 셀프 메이크업, 대학 과제, 앞머리 자르기 등 쉴 새 없이 산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아침 식사를 위해 선지 해장국을 시킨 구혜선은 식초를 곁들여 먹는 독특한 식성을 보였습니다. 대표는 아들에게 구혜선의 건강을 챙기고 운전할 때도 조심하라고 당부했지만 예상과 달리 구혜선은 밥도 잘 챙겨 먹고 운전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구혜선의 작업실을 찾은 매니저는 구혜선과 유튜브 편집 회의까지 진행하며 멀티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니저가 편집해 온 영상을 본 구혜선은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주면서도 “이 영상에 중요한 건 모든 영상에 뽀샵이 들어가야 한다. 내 얼굴만 잘 나오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시 전 점검을 위해 전시회장으로 가던 구혜선은 전시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자 아쉬워했습니다. 전시회장에 도착해서 조명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던 구혜선은 현장을 찾아온 소속사 대표에게 자신의 판단 실수를 털어놓으며 “나 원래 자뻑 마인드인데 왜 만족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나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인데. 뭔가 자꾸 작아진다”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대표는 구혜선의 목소리 톤만 듣고도 기분을 알아차렸습니다.

구혜선은 대표, 매니저와 함께 식당을 찾았는데요,식사 도중 구혜선은 대표작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구혜선은 “다이빙을 했는데 내가 머리부터 떨어진 거다. 그 후에 촬영을 안 하면 결방이 되는 상황이라 바로 무리해서 찍었다. 일주일 후에 속이 울렁거리는 거리더니 어지럽더라. 촬영 중간에 또 기절해서 링거 맞았다”며 “그리고 교통사고도 나서 입이 다 터졌다. 결국 결방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때는 그렇게 용감해야 배우였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무섭다고 못한다고 하면 나는 배우가 아닌 거다. 뛰라 그러면 일단 뛰는 거다. 그러고 다치고 실려 가는 게 반복됐다”당시 극한 촬영 시스템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뉴칼레도니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틈도 없이 힘들게 촬영했던 구혜선은 이 촬영 때문에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와도 결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구혜선은 “전화도 안 터졌다. 연락이 안 됐는데 내 말을 믿어주질 않더라. 핑계라고 생각한 거다. 헤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태권 트롯의 창시자 나태주는 새벽 4시에 일어나자마자 다리찢기, 물구나무서서 팔 굽혀 펴기 등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매니저 김한솔 씨는 편의점에서 사 온 컵밥을 들고 나태주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나태주 매니저는 하루에 8끼 먹는 나태주와 함께 다니면서 10kg이 늘었다고 고민을 공개했으나 나태주 매니저는 걱정과 달리 끊임없이 음식에 손을 댔고, 나태주는 매니저의 다이어트를 걱정했습니다.

 

 

 

 


나태주는 넘치는 자기애를 보여줬는데, 행사 이동 중 이전 행사 모니터링을 하던 나태주는 자신의 무대에 “완벽 그 자체였다”며 “음정 박자가 딱 맞았습니다. 동물적인 감각과 라이브 감이 생생한 거다. 그냥 완벽했다. 그게 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나태주는 고양, 서울, 대전, 대구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고 아픈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도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 나태주는 본격적으로 무대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반복해서 꺼지는 음악에 크게 당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