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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광 주 건물 붕괴 참사를 조명했습니다.

 

 

 


지난 9일,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위로 무너졌고 그 시각 도로 위에 정차해있던 54번 시내버스가 매몰됐고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목   차

 

1.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원인

2. 문제의 핵심, 하도급과 한솔의 재하도급 그리고 조직폭력배 관련

3. 신양 OB파 조직 핵심인물 문흥식 언급

 


1.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원인

 

 

 

 

 

광주 학동 4구역은 한창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철거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 다. 철거계획서 대로 상층부부터 철거를 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으나 당일 철거는 계획서와 달리 중간층부터 통으로 철거를 진행했고, 먼지를 막겠다며 현장에 적정량보다 많은 양의 물을 살포했고, 그 결과 물기를 가득 먹은 흙이 엄청난 토압으로 건물을 도로가로 밀어내 붕괴가 일어났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이번 철거의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한솔기업에 하도급을 줬고, 한솔기업은 또다시 '백솔'이 라는 지역의 영세 사업자에 재하도급을 준 것이 경찰 수사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사고 당일 철거 작업을 했던 포클레인 기사가 백솔의 대표였다는 것.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재하도급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 문제의 핵심, 하도급과 한솔의 재하도급 그리고 조직폭력배 관련

 

 

 

 

 

전문가들은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거치며 줄어든 공사 비용이 사고를 발생시킨 요인이라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는 "마른 수건을 쥐어짤 수밖에 없는 구조, 공법이 어떻고 해체계획서가 어떻고 할 수 없다. 애초에 그렇게 하면 손해이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솔이 백솔에 불법 재하도급을 통해 얻은 수익은 약 39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사람들의 생명과 담보로 이들은 기업의  이익만 챙기려고 했던 걸까요? 의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솔은 지장물 철거도 담당하고 있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 30여 억 원도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것입니다.

한솔과 다원은 어떻게 재개발 사업에 입찰부터 공사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을까요? 조합원 박 씨는 학동 4구역 정비업체 고문이 협력업체 선정에서 상당한 힘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조직폭력배가 이번 철거와 관련이 있다는 이 야기도 들려왔습니다.

 

3. 신양 OB파 조직 핵심인물 문흥식 언급

 

 

 

 

 

이에 제보자들은 문흥식이라는 배후의 인물을 언급했습니다. 대외적으로 5.18 구속 부상자회 회장으로 알려진 문흥식은 사실 조직폭력배이며 학동 4구역 재개발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보자는 그가 신양 OB파 조직의 핵심 인물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문흥식은 정비업체의 고문직 명함만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그의 지인들은 그가 신양 OB 파 이인자이며 최근 또 다른 비리 의혹으로 5.18 구속 부상자회 회장에서도 해임됐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5.18 구속 부상자회 관계자가 문흥식이 출국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 이에 제작진은 경찰을 통해 그의 출국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의 출국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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