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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랜드 데이지 폭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모랜드 데이지 틱톡 라이브 방송 중

 


걸그룹 모모 랜드 출신 데이지(본명 유정안·사진)가 그룹에서 탈퇴한 것이 아니라 퇴출을 당한 것이라고 폭로를 했다.

 

모모 랜드 데이지 폭로 주목


데이지는 지난 3일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한 팬은 모모 랜드 탈퇴 및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 대해 질문했고, 데이지는 “난 모모 랜드를 떠난 게 아니라 해고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오래 지난 일이라 괜찮다. 쫓겨난 이유는 모르겠다”며 “만약 내가 이유를 알았다면 해고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걸로 해고될 거라는 걸 몰랐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019년 MLD엔터테인먼트는 데이지의 탈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모모랜드 소속사, 데이지 탈퇴 이유 밝히지 않아

 

당시 소속사 측은 데이지의 탈퇴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오랜 시간 아티스트와 당사 간 많은 대화와 협의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므로 괜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그 후 데이지는 지난 2020년 1월 방송된 KBS 1TV ‘뉴스 9’에 출연해 “2016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 발표날 무대 뒤에서 ‘탈락 후 나중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데뷔 직후 소속사가 제시한 정산 명세서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정산 문제를 비롯해 전속계약 해지 때 억대 위약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지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대표이사가 데뷔 조가 아닌 연습생으로서 잔류를 권 유한 것”이라며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전속 계약서를 기초로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 아래 결정된 내용이고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반박했었다.

데이지는 이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지급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고, 소속사는 당시 “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