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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우승, ‘4회전 점프 올 클린’ : 챌린저 시리즈 우승

by ◆1 2022. 10. 8.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가오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차준환-챌린저-시리즈-우승
차준환 챌리저 시리즈 우승

 

 

 차준환, 챌린저 시리즈 대회 우승

 

차준환은 8일(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6점, 예술점수(PCS) 85.88점, 총점 162.1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서 91.06점을 받은 그는 합계 253.2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컨디션 점검 차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한 그는 4회전 점프 2개를 클린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며 기본 배점 9.70점과 수행점수(GOE) 3.23점을 챙겼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도 무난하게 수행했다.

 

 차준환,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도 안정적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도 안정적으로 뛴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레벨인 4로 연기하며 점수를 쌓았다.

다만 후반부 연기는 다소 아쉬웠다. 트리플 액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가 모자라 GOE  2.24점이 감점됐다.

 

 

 

 


트리플 악셀에서도 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싱글(1회전) 점프로 처리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과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았다.

끝으로 차준환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레벨 1)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컨디션을 점검한 차준환은 오는 10월 2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개막하는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2-23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함께 출전한 경재석(경희대)은 200.53점으로 9위, 김현겸(한광고)은 192.98점으로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