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드러나면서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비판하는 내 용의 대자보가 서울대학교에 게시됐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정 변호사의 아들은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27일 오후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는 정 변호사 임명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작성자는 ‘서울대 생활과 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서울대 동문 부끄럽다 : 윤석열·정순신 父子 대자보 화제
작성자는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 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어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 령은 학교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24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나면서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 다.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은 이미 5년 전인 2018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검사 출신 인사여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고등학생이던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동급생에게 욕설 등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 해 학생은 “개돼지” “빨갱이” 같은 언어폭력과 함께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며 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정 변호사는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아들 문제로 국민이 걱정하 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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