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출연진 정보 : 믿보배가 만들 '휴먼 4중주'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재훈 감독,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신성한 이혼' 출연진 정보

 

'신성한 이혼'은 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함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화했다.

 

 '신성한 이혼' 출연진 및 원작 정보

 

 

 

 

 

이재훈 감독은 원작 웹툰과 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나도 재밌게 본 작품을 연출하게 돼 뜻깊다. 그 웹툰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건 댓글이었다.

 

보통 웹툰 댓글들은 캐릭터가 멋있다거나 다음 회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라면, 이 웹툰에서는 더 생생한 댓글이 있다. 남편, 아내, 아이 입장에서 자기 이야기를 TMI처럼 써놓은 댓글이 많았다. 댓글을 보며 공감도 되는 순간이 많았다. 그만큼 적나라하고 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 이야기를 받아서 이 배우들의 동작과 목소리로 우리만의 그림체를 만들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관계성을 비교하며 봐 달라"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조승우는 '타짜', '비밀의 숲'을 봤지만, 조승우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같이 갖고 있어서 이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극 중 황정민이 고된 시집살이로 고생하는 의뢰인으로 등장하는데, 상담 신에서 신성함이 귀엽게 타박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도 의뢰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더라. 그 지점에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더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정문성만 전작에서 함께 해서 장점을 알고 있는 배우다. 조승우 첫 미팅에서 반갑지만 어색하게 '조승우 다!' 하며 만났던 기억이 난다. 작가님이 식은땀을 흘렸던 기억도 있다. 

 

한혜진은 크고 선한 눈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현장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곤조곤할 말 다 하는 모습에서 서진 캐릭터를 느꼈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너무 강렬하게 봐서 캐스팅 돼서 반가웠다. 훈훈하게 얘기 나눴던 기억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성한 이혼' 조승우, 아티스트 같은 변호사

조승우는 tvN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와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같은 변호사로 분했다. 이와 관련, 조승우는 "황시목 검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 그 사람만이 접근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신성함은 전직 피아니스트라서 소송이나 케이스를 맡을 때 음악을 연주하듯 악보를 해석하듯 접근하는 게 어떻냐고 작가님께 제시를 해봤다.

 

신성한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고 인간미가 있고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그런 케이스를 맡을 때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한다. 인간미라는 매력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할 때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한혜진은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시청자를 만난다. 한혜진은 차기작을 '신성한 이혼'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 네 권을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볼 정도로 재밌었다. 내 캐릭터는 쉽지 않은 역할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 배우 분들을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 싶어서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도녀'면서도 모성애가 절절한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연구했냐는 질문에 "유책 사유가 있는 캐릭터라서 시청자를 잘 이해시키기 위해 고민했다. 라디오 DJ의 태도, 말투, 스타일링을 신경 썼고 여태껏 한 역할 중 가장 부유해서 재밌게 준비했다. 죄책감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는 연기를 할 때, 모든 장면이 조심스럽고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신성한 이혼' 김성균

 

이어 김성균은 '믿고 보는 배우'로서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 대해 "상대 배우들과 수다 떤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임하는 작품들이 다 잘 됐다. 이번 작품도 그렇다. 그 전작들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 당연히 이번 작품도 잘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이번엔 편안하게 했다. 남자들은 늙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고 하지 않나. 사회적 나이가 들다가 친구들 만나면 확 풀어진다.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연기하려 했다"라고 캐릭터 분석 방식을 전했다.

이재훈 감독은 '신성한 이혼' 속 의뢰인 역할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과 칭찬을 전했다. 이 감독은 "박정표, 황정민, 이상구, 허 진, 이승철, 이용자 등의 연기를 보면서 몇 번이나 감탄했다.

 

이혼을 두고 사네 마네 하는 연기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나이 스펙트럼도 넓다. 이 배우들 아니었으면 연기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배우들이 많다. 다음 작품에서 우선적으로 해보고 싶어졌다. 낯설지만 깜짝 놀랄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신성한 이혼' 출연진들은 서로 캐릭터에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조승우는 한혜진을 일컬어 "정말 필요한 존재고 출연진에게 택배 크로스를 준다. 공수 가능한 미드필더라는 별명을 지어주 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한혜진은 "김성균이 맡은 역할이 우리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사랑을 하게 된다. 바보 사랑꾼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정문성의 캐릭터는 쿠션이라 말하고 싶다. 늘 그 자리에 있으면서 어깨로 누르기도 하고 머리로 누르고 어떨 땐 끌어안고 TV를 본다. 그 친구의 존재가 그렇다. 없으면 안 되고 너무 편안한, 막 대하지만 너무 필요한 존재"라 말했고, 정문성은 "신성한은 알게 모르게 잘 챙겨주고 사랑해 준다. 내게 그런 존재는 같이 사는 강아지다. 그래서 조승우를 '개'라고 불러주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 감독은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불륜, 치정, 고부갈등, 출생의 비밀 등 온갖 막장 요소가 등장한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그걸 자극적으로 그리기보단 배우들의 호연, 스태프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보기 편하고 따뜻한 감동, 유쾌한 재미가 있더라. 따뜻한 드라마 만들었으니 기대하고 봐 달라"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얼마 전 작가님께 문자를 드려 '우리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 물었는데, '보통 결혼이라는 단어 앞에 '신성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우리는 이혼 앞에 '신성한'이 붙는 아이러니가 있다. 신성함은 누군가가 가장 덜 상처받아야 하는지에 집중하며 과정을 풀어나가는 사람 냄새나는 캐릭터다'라고 해주셨다. 그게 가슴에 와닿았다. 그런 인간미를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한 이혼'은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3.03.05 - '신성한 이혼' 시청률 7.3%로 출발 : 조승우의 능청스러운 매력 발산

'신성한 이혼' 시청률 7.3%로 출발 : 조승우의 능청스러운 매력 발산

 

자료출처 : https://www.joynews24.com/view/157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