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지적 장애를 가진 두 아들을 홀로 키워낸 아내와 무관심한 남편의 갈등 이 그려진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결혼지옥' 오은영박사의 '이혼고려' 현실조언 : 남편 어땠길래?
이날 아내는 아이들에게 남편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차 안으로 가서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과거 만삭의 몸 으로 남편의 퇴근을 기다렸지만 남편이 모른 체하고 지나쳤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서러운 마음을 토해냈다. 남편은 "내가 그건 4,5년 전에 사과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아내는 "사과를 했으면 내가 이렇게 얘기를 했겠나"라고 울분을 쏟아냈다. 이어 아내는 "내가 해준 만큼 받았으면 덜 서운 하다. 당신이 갑상선 검사를 할 때 나는 매번 따라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나는 회사 다닐 때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당신 퇴직 후 였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이야기하는 것마다 아니라고 말했고 아내가 증거나 기록을 보여주면 그때서야 인정하고 꼬리를 내렸다. 남 편은 "왜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 평생이 후회스럽다. 내가 그렇게 믿음이 없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게 울분을 쏟아냈지만 그 와중에도 두 아들의 식사를 챙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모습을 본 소유진 은 눈물을 터트렸다.
다음 날 남편은 아내의 생일을 맞아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를 준비했다. 부부는 두 아들과 함께 촛불을 불고 노래를 불렀지 만 아내의 마음을 풀리지 않았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항상 나아질거라고 기다려고 30년동안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나는 여기까지 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한 것 같다. 후회 없는 이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수동적인 사람이고 방어 기제로 회피를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아내는 무척 적극적인 사람이고 능동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에게 아내,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교환일기를 쓰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수동적인 남편이 여기까지 나온 것도 대단한 결심을 한 것"이라며 "조금만 더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변화가 없고 똑같다면 졸혼이나 이혼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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