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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 모 씨(38)는 지난 15일 장을 보러 창고형 마트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신선란이 항상 2개 묶음으로 쌓여있던 냉장 코너에 계란이 단 한 판도 남아있지 않아서입니다. 구매 가능 수량을 회원당 1판으로 줄였지만, 그 마저도 동이 난 것입니다.

 

 

 


계란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소비자 구매가 급증한 반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확산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입니다.

목  차

 

1. 고 병원성 AI로 계란 소비자 가격 폭등

2. 고 병원성 AI로 오리가격도 급등

3. 고 병원성 AI 방역 강화

4. 글을 맺으며

 


1. 고 병원성 AI로 계란 소비자 가격 폭등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6시 기준 계란 소비자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22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뛰었습니다. 이는 평년(2016~2020년) 동월 평균 가격(1779원)과 비교해도 25%가량 오른 값이며, 산지 가격(1576원)으로 보면 전년 대비 35.4%, 평년대비 33.3% 급등한 것입니다.

계란의 경우 육계와는 달리 냉동 재고가 없어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지난 15일 24시를 기준으로 국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확진 인근 농장 125곳에서 총 883만5000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습니다.

 

2. 고 병원성 AI로 오리가격도 급등

 

 

 

 

 

오리 가격도 급등세입니다. 오리고기 소비자 가격은 kg당 1만4818원으로 작년보다 33.2% 올랐으며 산지 가격을 기준으로는 2616원으로 1년 만에 76.4% 급등했습니다. 평년 산지 가격은 1770원에 그쳤습니다.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내 고병원성 AI 확산세는 그 속도가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총 60건, 야생조류에서는 7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육계, 산란계, 조리, 토종닭, 육용오리 등 1897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3. 고 병원성 AI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장(국내 방역반 반장)은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 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청소·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과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제는 고병원성 AI까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군요. 저도 아침마다 건강을 위해 계란을 섭취하고 있는데 계란 가격까지 오르다니 정말 걱정입니다.

 

닭과 오리를 기르는 농가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악재가 겹쳐서 힘들텐데 잘 이겨내시고 파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