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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50) 의원이 9일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목    차

 

1.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 박용진 의원,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 약속

 


1.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재선의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 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한국판 테마섹(Temasek·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 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 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 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 박용진 의원, 두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 약속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 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은 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 를 위해 몸부림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 보지 마십 시오. 그것이 국민에 도리"라며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최대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는 한편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현대차의 차별적 리콜 실태를 지적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