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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언제쯤 무슨 백신 맞게 되는지..."

오는 7월부터 50대를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연령대별 접종 순서와 백 신 종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목   차

 

1. 50대는 AZ백신, 20~30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가능

2. 7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일반인 등의 접종계획

3. 50대는 7월 초 이후부터 접종 가능

4. 글을 맺으며

 


1. 50대는 AZ백신, 20~30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가능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0대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20~30대는 3분기 후반에 다수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올해 3분기 접종계획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주 차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접종계획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1회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며 이달 말까지 1400만 명을 대상으로 1차 접 종을 마무리하면 3분기 목표 달성까지 22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2. 7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일반인 등의 접종계획

 

 

 

 

 

우선 7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일반인 등의 접종계획이 담깁니다. 여 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로 지시한 소아암 환자·신생아·중환자 등 고위험군의 보호자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됩니다.

일반인을 비롯한 우선 접종 대상자는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 등에 따라 정해질 예정입니다. 추진단의 도입 계획에 따라 면 3분기에 도입되는 백신은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물량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받는 물량을 포함해 총 8000 만회분입니다. 이는 상반기 접종자 일부 2차 접종과 3~4분기 접종 대상자 2400만 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3분기 도입되는 백신은 기존에 국내에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이 다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 해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3분기 도입되는 8000만회분 중에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다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물 량 6600 만회분 중 국내에 들어온 건 440만 2000회분에 불과합니다. 이달까지 도입되는 260 만회분 등 6100 만회분 이상이 올해까지 들어와야 합니다. 모더나 백신 4000 만회분 중에선 초도 물량 5만 5000회분만 들어와 올해까지 나머지 3994만 5000회분이 더 도입돼야 합니다.

 

3. 50대는 7월 초 이후부터 접종 가능

 

 

 

 

 

50대는 60세 이상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7월 초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백신 종류는 아스 트라제 네 카 백신이 유력하지만, 60세 이상 2차 접종분을 고려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일 기준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별 계약 2000만회분 중 881만 4000회분, 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 물량 126만 7000회분입니다. 이 중 개별 계약 물량 1118만 6000회분이 더 도입돼야 하는데, 30세 이상 사회 필수인력과 만성 중증 호흡기 환자, 60~74세 고령자 등 2차 접종 물량을 고려하면 50대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나머지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접종 후순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3분기부터 다수 도입 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짧아 집단면역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득과 드물게 보고되는 혈소판 감소 혈전증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했을 때 젊은 층에서 접 종으로 인한 위험이 높은 점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20대에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2.8%인데, 매우 드문 혈전 사망 위험 4.0%였습니다. 30대에선 위험 대비 이득이 1.7배 더 높았지만, 고령층(70대 215.5배, 60대 42.1배 등)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 사전예약자 31만여 명 이 7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이 같은 전망이 힘을 싣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젊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혈소판 감소 혈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 봤습니다.

정부가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얀센 백신 600만회분은 1회 접종 특성상 접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30세 이상 대상자에 집중 접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지난 4월27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종류와 접종기관, 특성에 맞는 적절한 접종 대상자를 매칭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백신이 좀 더 다양해진다는 것이지, 선택권을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외국에서는 사용하기 꺼려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왜 국내에서는 자꾸만 접종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분명히 희귀 혈전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득이 손실보다 많다고 해서 이 백신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당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고생한다면 접종을 하시겠습니다.

 

이건 수학적인 의미가 아니라 당사자의 생계와 목숨이 걸린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