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강서구 일가족,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서울 강서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들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일 구청 등에 따르면 사망자 중 어머니 A 씨와 그 아들은 구청이 관리하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아왔습니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소득인정액이 급여별 선정기준 이하인 가구 가운데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소득과 재산이 적은 경우에 각 가구의 특성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 35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친척 관계인 다른 여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이 가정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발송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또 다른 아들로부터 '가족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모자가 살던 집에서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친척 관계인 여성은 모자와 함께 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자인 아들과 A씨의 남편 역시 모자와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을 파악할 방침 입니 다.

 

에고 이런 뉴스들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