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겠다며 떠난 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에 대해 경찰이 닷새째 수색 중이지만 행방을 추정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지난 22일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인 조유나(10)양과 부모(30대) 등 일가족 3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 실종가족의 마지막 행적은?
이에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완도경찰서, 완도 해경과 공조해 이들의 거주지인 광주를 비롯해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완도 일대를 중심으로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실종 경보를 발령해 제보를 받고 있다.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타고 다닌 승용차 종류와 번호도 공개한 상태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엔 실종 직전 행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찍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숙소에서 조양을 업고 나온 조양 부모가 조양을 차 뒷좌석에 태운 뒤 이동하는 장면이다. 아버지 조 씨는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이를 지켜봤고 중간중간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완도 실종가족 휴대전화 모두 꺼져 있어
이들은 잠시 후 해변 주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주차된 은색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아내와 조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펜션 인근에서 꺼졌고, 3시간 후 아버지 조씨의 휴대전화도 펜션에서 3.6㎞ 정도 떨어진 송곡항 주변에서 꺼졌다.
이 승용차의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련 제보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조양 가족이 탄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조양의 아버지는 컴퓨터 판매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 폐업했고 이후 별다른 경제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의 부모는 무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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