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만 5세 입학 등 일방적 정책 발표와 이어진 불통 논란 등으로 사실상 경질된 건데, 윤석열 정부에서 낙마한 첫 번째 장관이 됐습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진 사퇴
박순애 부총리가 취임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부총리는 조금 전인 오후 5시 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박 부총리는 자신이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일해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면서, 학제 개편안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자신의 불찰이라면서,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총리는 지난 7월 5일, 자기 논문 표절 등 여러 논란에도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에 임명됐고 이후 반도체 인력 양성안 등 새 정부 인재양성 정책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배경
하지만,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보고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안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일찍 온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지, 무엇을 가르치고 교사는 얼마나 확충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외국어고 폐지 방안 역시 숙의 과정 없이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까지 피하면서 불통 비판까지 더해져 사퇴 압박을 받아왔는데요.
결국,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했고, 특히 인적 쇄신에 대해 "국민 관점에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라고 말해서 오늘 사퇴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사퇴로, 박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낙마한 첫 번째 장관이 됐습니다.
그리고 교육부는 김인철 후보자와 박 부총리에 이어 세 번째 수장을 기다리게 됐는데,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 던 인재양성과 고등 교육 개편 정책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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