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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폴란드 영토에 떨어진 미사일 사건과 관련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미사일-피격
폴란드 미사일 피격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야체크 슬 라데브 스키 러시아 주재 폴란드 공사 대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폴란드 외교관 조치 

 

폴란드 외교관은 약 20여 분 소환됐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가 러시아 외무부 건물을 나서는 영상과 함께 "폴란드 공사 대리가 외무부에 초치됐다"라고 썼다. 폴란 드 외교관은 별도의 논평 없이 건물을 떠났다.

이에 앞서 폴란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자국 영토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제'인 것과 관련해 설명을 요구했다.

 

 폴란드 타격 미사일의 정체는?

 

폴란드의 러시아 외교관 소환은 미사일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의 잠정 결론이 나오기 전이었다.

 

 

 

 


이와 관련 초기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영토로 넘어왔을 가능성 이 제기됐고, 러시아는 이를 극구 부인했었다. 러시아는 더 나아가 폴란드 언론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나토를 개입시키려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에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폴란드 미사일 사건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 충돌을 촉발하려 했다"며 "무책임하다"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15일 나토 국가인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인근 국경 마을 프셰보도프 농장에 미사일 2발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미사일은 러시아제 S-300 대공 미사일로 확인됐지만, 이 미사일은 러시아 외에 우크라이나, 동유럽 등 여러 국가에 배치돼 있다.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오발로 2발이 폴란드 영토로 넘어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고 의성이 없는 실수란 것이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며 러시아가 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