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달 개인의 달러화 예금이 170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개발 소식에 달러의 인기가 추락하며 달러/원 환율이 급기야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가 쌀 때 사 두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달러화 예금은 798억 6000만 달러로 지난 10월 말(803억 2000만 달러) 대비 4억 6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지난 10월 사상 첫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던 달러화 예금이 지난달 들어선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앞서 거주자 달러화예금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6월(734억 6000만 달러), 7월(762억 2000만 달러), 8월(765억 9000만 달러)에는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목  차

 

1. 개인거래 달러화 예금 사상 최대치

2. 달러포함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3. 글을 맺으며

 


1. 개인거래 달러화 예금 사상 최대치

 

 

 

 


특히 11월말 개인의 달러화 예금은 170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9월 160억 9000만 달러, 10월 166억 5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이는 달러/원 환율이 떨어졌을 때 미리 달러를 확보해두려는 투자 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지난 5월 1228.67원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가 11월 1116.76원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11월 말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628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8억 6000달러 줄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일부 기업들이 해외 발행 증권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사상 최대치인 63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은 측은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지난달에는 기업들의 해외채권 상환, 해외 자회사 증자 등 자본거래 자금 인출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달러포함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등을 모두 포함한 거주자외화예금은 11월 말 기준 936억 1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2억 9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합니다.

달러화 외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3억 3000만 달러), 유로화(45억 달러), 위안화(21억 달러), 기타 통화(18억 2000만 달러)가 전월 대비 각각 4000만 달러, 1억 달러, 4억 2000만 달러, 1억 9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11월 말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22억 7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억 달러 줄었으며, 외은지점은 113억 4000만 달러로 3억 9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3. 글을 맺으며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생각하고 쌀때 많이 확보하자는 의미로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화폐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이 풀려 있기에 이전처럼 달러 자체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은 위안화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도 인기가 커져가는 마당에 달러를 쌀 때 사들인다? 우리 잇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