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를 완치했다가 다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는데 이는 확진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이후에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입니다.
재감염이 맞다면 한 번 치유됐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치료제나 백신은 효과가 있는 건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요?
목 차
4.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안정성 확인 후 진행 예정
1. 코로나19 재감염 국내 첫 사례
이번에 코로나19 재 확진 확진자는 20대 여성이며 지난 3월 확진돼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를 했지만,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번 모두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 때 나온 바이러스와 두 번째 확진 때 나온 바이러스는 유전자 형태가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처음에 음성 판정이었다가 이후에 양성으로 바뀐 이른바 '재양 성' 사례는 6백 명이 넘습니다.
이 같은 '재양성'은 환자 몸속에서 죽은 바이러스가 검출됐거나, 아니면 애초에 바이러스 양이 너무 적어서 음성으로 나왔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재양성과 달리, 완전히 회복했다가 또다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 코로나19 재감염 해외사례
해외에는 이미 재감염 사례가 많아, 홍콩에서는 지난 3월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넉 달 반만인 8월에 다시 감염됐습니다.
첫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 바이러스는 스위스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비슷했습니다.
홍콩대 미생물학과 교수에 의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원래는 첫 감염 이후 재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브라질 등에서도 재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처음은 가벼운 증상이었다가 두 번째는 폐렴처럼 심한 증세를 겪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나 백신이 바이러스 변형에 얼마나 대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백신의 효과도 없을 것 아니냐'라고 예상하게 하는 식으로 흘러갈 필요는 없다는 얘기예요. 오히려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보다 백신의 면역 자극이 더 좋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독감 백신조차 몇 달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형이 있더라도 백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연구자와 학계, 중앙임상위원회와 함께 확실히 재감염이 맞는지 살펴보고, 조만간 자세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3.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2회 이상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접종 횟수를 2번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09년 우리는 신종플루를 경험했고, 세계에서 9번째로 백신을 준비해 3개월에 걸쳐 우선접종 대상자 약 1400만 명을 접종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 19는 훨씬 더 어려운 상황으로, 우선 백신 접종 횟수가 2회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백신 접종과정에서 이상반응 등이 신고될 경우 역학조사가 필요하게 돼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 될 수도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나 예약 접종 등 전체적인 접종 일정은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4.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안정성 확인 후 진행 예정
추후 코로나 19 백신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더라도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을 염두에 두고 해외 사례를 먼저 참고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확보되더라도 우리는 접종이 먼저 시작된 국가의 초기 50만 건 이상, 한 100만 건에 이르는 접종을 보며 그 경과,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찬찬히 살피고 이후에 안전하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거라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향후 접종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미국, 홍콩 등 해외 일부에서 보고되고 있는 '재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돼 조만간 국제논문에 게재될 것 같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20대 여성의 사례가 있고, 첫 번째 (감염) 발생 후 두 번째는 4월 초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 19의 클레이드(Clade), 종류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한 클레이드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은 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연구자와 중앙임상위원회,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이를 거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지난 4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통해 두 차례 음성이 나온 뒤 6월 다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차 감염 때 폐렴 등 첫 확진 당시보다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렘데시비르 현황
한편 위중·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투약하는 코로나 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중인 렘데시비르는 지금까지 총 58개 병원의 환자 416명에게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청기관 154개 기관 중 142개 기관에 바이러스 자원이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향후에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치료제·백신·진단 개발연구를 위한 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분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6.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코로나 19 재감염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번 완치되고나서도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큰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하루빨리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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