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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건강한 이들이 갑자기 코로나 19로 사망하는 경우 인터페론 반응 장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 안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인데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9세 31세의 두 형제가 코로나19에코로나 19에 심각한 증세를 앓았다. 둘 다 젊고 건강했지만 며칠 지나자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었고, 한 명은 숨졌다. 2주 뒤 또다시 코로나 19에 걸린 20대 형제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유전학자들이 조사에 투입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을 연구한 결과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없었던 것을 공통의 실마리로 찾았습니다. 불충분한 인터페론 양이 코로나 19가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이유일 수 있다는 이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한 연구자는 "이 바이러스는 큰 트릭(속임수) 하나를 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상당 기간 동안 초기 면역 시스템의 발동을 피하며 특히 초기 유형 1 인터페론의 반응이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터페론 기반 치료법을 연구중입니다. 인터페론이 부족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면 역으로 이것이 풍부하다면 병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혈장 치료제들이 인터페론과 연관되어 있는 치료법입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터페론은 감염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때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기 장애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인터페론 치료에 대한 수십 개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실험을 위해 코로나 19 환자도 모집되고 있습니다.

 

 

 



한 연구자는 "우리는 인터페론을 주입하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감염을 막는 인터페론 반응은 매우 초기 단계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성, 노인, 기저질환이 있을 때 코로나19의 위협이 더 크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가진 이들이라도 병의 심각함은 매우 달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염증 수준과 면역력,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의 양, 그리고 환자의 유전자 구성 등 다른 요소들이 병의 심각도에 영향을 준다고 추측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인터페론을 비활성화하는 항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감염과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24일 세계적인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 연구팀은 인터페론에 대한 비활성화 항체 때문에 여성의 최소 2.6%와 남성의 12.5%에서 코로나 19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중증질환자 987명 중 101명에게서 인터페론차단 항체가 나타났습니다. 무증상자나 약한 증세의 환자 중에 이 항체가 나타난 것은 아무도 없어서 인터페론이 코로나 19 심각한 증세와 연관이 깊다는 심증을 굳게 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남성이 더 생명을 위협받으며, 나이가 들수록 위험해지는 것을 설명해 준다고 연구에 참여한 장-로랑 카사노바 교수가 밝혔다.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