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15일부터 2 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2% 넘게 빠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가 3000 아래로 떨어지면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19일 반등으로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목  차

 

1. 코스피 전일 대비 2.61% 올라 '삼천피' 붕괴 막아

2. 대형주가 코스피 반등 이끌어

3. 전기차 관련주도 급등

4. 글을 맺으며

 


1. 코스피 전일 대비 2.61% 올라 '삼천피' 붕괴 막아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1% 올라 3092.6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으며 외국인이 이날 5062억원, 기관이 5648억 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3 거래일, 기관은 8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5702억 원어치 순매수해 주목을 끌었는데 그만큼 코스피가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삼천피(코스피 3000)' 붕괴를 막아내는 데 일조했습니다. 반면 한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1조 873억 원어치를 팔면서 7 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가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개인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결과로 보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며칠 동안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대형주가 19일에는 모처럼 상승세 를 주도했다"면서 "개인 매수세가 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상승폭이 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대형주가 코스피 반등 이끌어

 

 

 

 

이날 대형주는 코스피 반등을 모처럼 견인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셀트리온, KB금융, 신풍제약, 더존비즈온, 대웅 등 5개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19 치료제 등과 같은 이슈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이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주가가 오르거나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가장 주목을 끈 분야는 반도체와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였습니다. 당분간 한국 증시 향방이 대형 기술주에 달렸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연기금은 이날 3923억 원 순매도에 나섰는데 삼성전자만 2076억 원어치 팔았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금이 대량으로 매도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2.35% 올라 8만 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증권사)가 2894억 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연기금 매도 물량을 받아줬고 외국인 또한 816억 원어치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개인은 그간 꾸준히 지수를 받쳐왔지만 정부가 신용대출 축소에 나서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받 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3. 전기차 관련주도 급등

 

 

 

 

 

전기차 관련주는 이날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현대차 주가는 8.51%, 기아는 16.64% 급등했습니다. 전기차 배터 리 제조사 주가도 이날 급등했는데 LG화학(3.42%), 삼성 SDI(3.68%), SK이노베이션(6.93%) 등이 급등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부활과 신용대출 축소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합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 를 급등세로 이끈 개인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이슈가 불거지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1729억 원어치 순매도했는데,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9188억 원어치 순매수했었습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코스피가 조정을 거쳤던 것"이라며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아직 심리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 빠르게 금리 인상을 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코스피가 횡보를 거듭할 수 있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여전히 전망이 밝다"면서 "국내 기업들 이익 상승 속도가 중국, 인도, 대만 등과 같은 신흥국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이제 코스피 3000선이 안정화가 될까요? 그동안 대한민국의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었다는 분석들이 많았는데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잠재력 때문이겠죠?

 

하지만 전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래서는 삼성이 무너질 경우 국내 경제 전반이 무너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특히 강소기업들을 잘 육성하여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