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로 2300명 가까이 숨진 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세계 보건기구(WHO)와 주요 비정부기구(NGO)의 구호 활동가들이 수십 명의 현지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 시간)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의 인터뷰를 전하며 콩고의 성 착취 현실을 고발했는데요, 역사상 두 번째로 혹독하다고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창궐을 틈타 WHO의 구호 활동가들이 현지 여성을 성 착취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피해 여성들에 따르면 자신을 WHO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남성들이 자신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했으며, 이를 거절하면 직장에서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일자리를 갖기 위해 WHO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목 ..
블락비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경이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 시절 관련 폭로 글에 사과를 전했는데요,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자신이 블락비 박경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누리꾼 A씨는 28일 SNS을 통해 박경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목 차 1. 박경 왜 학폭 가해자가 되었었나? 2. 박경 학폭 피해자의 증언 3. 박경 트위터 전문 4. 박경 학폭 피해자가 박경과 박경 팬들에게 남긴 편지 5. 글을 마치며 1. 박경 왜 학..
지난 6월 중순 부산 남구 한 주택가에서 골목길 사이로 차를 몰고 가던 A 씨는 갑자기 사이드미러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는 것에 놀라 황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차 주변에는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바닥에 깨진 사기그릇을 만지며 슬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상주 차림을 한 이 남성은 운전자를 향해 노란 봉투를 던졌는데 거기에는 '사망진단서(화장장)'라는 단어가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부모님 유골함에 접촉사고로 깨졌다며 30만원의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고인의 유골함을 깨뜨렸다는 생각에 등골에 식은땀이 날 정도로 놀랐던 운전자 A 씨는 지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이 남성에게 건넸고 사고를 수습한 A 씨는 이후 자신이 해당 남성에게 연락처를 주지 않은 사실이 못내..
서울 중앙지검이 29일 인권 감독관 산하에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 센터)를 개설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직통번호 010-3570-8242(빨리사기)를 통해 365일, 24시간 담당 수사관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검찰 관련 서류를 확인한 후 진위 여부와 검사실 소환, 조사 여부를 안내해 드립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인권 감독관 산하에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콜센터(찐 센터)'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목 차 1. 보이스피싱 1위 금융기관 사칭, 2위 검찰 사칭 2. 보이스피싱 방지법 3. 글을 마치며 1. 보이스피싱 1위 금융기관 사칭, 2위 검찰 사칭 올해 현재까지 중앙지검이 기소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총 432건이며, 이 가운데 40.7%인 1..
생후 8개월 된 남자 아기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한 뒤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이 남자 아기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무료접종이었는데, 다음 날부터 열이 나고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22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나아져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MRI 촬영과 척수액 검사 등에도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뒤 증상이 나타난 만큼 대학병원 의료진의 권고로 아기의 부모는 백신 부작용을 신고했습니다. 전주시 보건소는 일단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해..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딸(22)과 엄마(52)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입니다.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은 발견된 날로부터 열흘에서 보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찰은 자살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엄마가 돌연사한 뒤 딸이 굶어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모녀는 엄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딸은 이웃 중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
현재 코로나 19 백신 개발은 중국이 가장 빠르고 그 뒤를 미국이 쫓고 있는데요, 그중에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현재 긴급사용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안전할지가 관건인데 현재 국내에서는 어떻게 이 치료제가 사용되고 부작용은 또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을 알고도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는 서울의료원에서 3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실시한 렘데시비르 임상 3상에서 발생한 '심박수 감소' 부작용 1건을 지난 4월 보고받았지만 7월 24일 치료제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자동차 디자인마저 돈을 주고 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술력 논란으로 ‘빈 껍데기’ 비판을 받았던 니콜라가 그 껍데기마저 직접 설계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월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75% 더 폭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니 향후 주가가 정말 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 차 1.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 '수천달러 주고 샀다' 2. 월가도 등돌려 '주가 5달러 갈 수도' 3. 서학 개미도 동학 개미도 '충격', 얼마나 손해? 4. 초보 서학 개미, 주의할 점은? 5. 글을 마치며 1.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 '수천 달러 주고 샀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트레버 밀턴..
의사 국가시험(이하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만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해 주자는 주장이 의료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의대생들이 국민 여론을 돌릴 만한 사과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 의사국시를 시작한 지 2주일이 넘은 만큼 중간에 의대생들을 구제한 뒤 현행 의사국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의대생들이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이 계획을 정부가 받아들인다면, 성난 여론이 다소 누그러진 시기에 학생들을 구제해 시험을 치를 수 있고, 2021년 신규 의사를 정상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정부 모두 '의료 공백'이 벌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목 차 1. 의대생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해 갑론을박을 불렀습니다. 야권은 물론 대중들도 국민이 사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유 이사장은 2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예전에 이 말을 했다가 되게 욕 먹었다”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그는 “옛날 소련도 그렇고 북한은 더더욱, 위로부터 개혁(지배층이 주체가 된 개혁)이 아니면 사회가 변하기 어렵다. 1인에 권력이 집중된 시스템에서는 그 권력자가 계몽군주 성격을 갖고 있으면 확 변한다. 그런 사례가 많다”며 “그랬더니 ‘김정은을 예찬했다’며 저를 ‘종북’, ‘북한 대변인’이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같은 반응이 나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