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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달아난 30대 여성과 공범의 신상이 공개된 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이들의 행적 등과 관련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 등에 대해 여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접수된 제보는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3일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윤모(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지명 수배됐다. 지난해 12월 13일 1차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3개월 만이다. 검찰은 연인 사이인 이들이 윤 씨를 기초 장비 없이 계곡에서 뛰어내리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팀은 이씨와 닮은 사람을 목격했다는 제보 등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온라인상에 올라온 관련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온라인상엔 과거 이 씨 등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2020년 10월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재수사할 당시 제기된 의혹과 폭로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평 용소계곡 사건 외 이 씨 등의 다른 범죄 혐의점에 대한 의혹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씨 등을 지명 수배하면서 강원 양양의 펜션(2019년 2월)과 경기도 용인의 낚시터(2019년 5월)에서의 살인 미수 혐의를 공개했다.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하면서 유튜브와 TV 등을 통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버 김원씨가 공개한 제보자 A 씨와의 인터뷰 영상이 대표적이다. 2020년 12월 촬영된 인터뷰 영상에서 A 씨는 조 씨와 교제할 당시 이 씨와 조 씨의 살인미수 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조 씨 소개로 이은해 씨와 친분이 있던 그는 피해자 윤 씨와는 3차례 정도 만났다고 한다.

 

 

 

 


영상 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조 씨의 제안으로 이 씨 부부와 함께 경기도의 한 낚시터에 놀러 갔다고 기억했다. 그는 “윤 씨가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도 이은해가 계속해서 막아섰다”며 “그러다 이은해가 윤 씨에게 ‘오빠, 맞고 싶지 않으면 저리로 가’라는 말을 하는 소리를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풍덩’하는 소리를 한 차례 듣고 놀라 나가 보니 윤 씨와 조현수가 함께 물에 빠져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언급한 2019년 5월 용인 낚시터 살인미수 사건의 정황을 증언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다. 김원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을 추적하다가 A 씨로부터 제보를 받고 윤 씨 유족과 동석해 2020년 12월 인터뷰를 했다”며 “이 씨 등 추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동의를 받고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히 피의자들을 검거해 그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이은해 `오빠 맞을래?` 그뒤 풍덩`…쏟아지는 가평 살인 의혹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달아난 30대 여성과 공범의 신상이 공개된 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이들의 행적 등과 관련한 제보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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